Shik의 소프트 매트 립스틱: 사용 후 리뷰
이번에 리뷰할 제품은 러시아에서 제작된 Shik의 소프트 매트 립스틱 01 Sand Pink이다. 매트 립스틱이라는 점에서 흥미를 끌었고, 특히 액상형태로 출시된 점이 가장 편리하게 느껴졌다.
우선 패키징부터 살펴보자. 작은 튜브에 담겨있으며, 뚜껑은 광택이 나는 재질로 되어 있다. 아쉽게도, 사용 초반부터 뚜껑에 미세한 긁힘이 나타나는 단점이 있다. 제품의 아랫부분은 불투명 디자인으로 색상을 쉽게 확인할 수 있다. 어플리케이터는 길고 부드러운 패브릭 소재로 되어 있어 바르기에 문제가 없다.
처음 향을 맡았을 때 느낀 점은 크림와 같은 향이었고, 이는 적용 시까지도 이어진다. 하지만 사용 중엔 그 향이 거의 느껴지지 않아 부담스럽지 않다. 립스틱 발색은 약간의 차이가 있었지만, 전반적으로 핑크빛이 우세하게 보인다.
텍스처와 발림성
Shik 소프트 매트 립스틱의 텍스처는 크리미하면서 동시에 버터같은 느낌을 주었다. 처음 바를 때는 두텁게 발리며, 투명하게 비치지 않는다는 점이 장점이다. 그러나 건조한 느낌은 썩 유쾌하지 않았다. 핑크톤이 입술에 자연스럽게 스며들지만, 사용자의 입술 상태에 따라 다르게 느껴질 수 있었다. 따라서 립밤을 사용 후 바르는 것이 건조함을 보완해주는 방법으로 추천된다.
매트한 마무리는 벨벳 같은 느낌으로, 마르면서 서서히 편안한 느낌이 드는 특징이 있다. 그러나 이 제품은 입술의 각질이나 주름을 두드러지게 만든다. 립밤을 사용하는 간단한 방법으로도 해결 가능하지만, 이는 제품의 본질적인 단점일 수밖에 없다.
몇 시간 후 입술이 건조해질 수 있으므로 오후쯤 재도포를 고려해야 한다. 전반적으로는 지속 시간이 우수하다.
가격과 총평
가격은 약 1000 러시아 루블로, 중간 정도의 가격대이다. 사용해 본 결과를 종합하면, 10점 만점에 8점 정도를 주고 싶다. 가격 대비 품질이 준수하며, 특히 러시아 브랜드가 매트 립스틱을 잘 만들었다는 점에서 칭찬할 점이 있다. 다만 건조함을 완전히 해결하지 못하는 부분은 약간의 아쉬움으로 남는다.
이 제품은 매트 립스틱을 선호하며, 지속력과 발색에 중점을 두는 사용자에게 추천하고 싶다. 그러나 보다 촉촉한 립스틱을 선호하는 사람들에게는 아쉬움을 줄 수 있는 점이 있다. 리뷰를 통해 독자들에게 도움이 되길 바라며, 구매 결정을 할 때 참고되길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