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명인의 범죄와 피해자 중심 사회: 우리의 시각을 재조명해야 할 때

Yung Filly의 체포와 우리가 주목해야 할 문제

최근 Yung Filly라는 아티스트가 성폭행 및 폭행 혐의로 체포되면서 온라인을 뜨겁게 달구었다. 그의 실제 이름은 Andrés Felipe Valencia Barrientos이며, 이 사건은 팬들에게 큰 충격을 안겼다. 또한, 그의 체포는 지금껏 우리가 성폭행 혐의자를 어떻게 대하는가에 대해 다시 한 번 돌아보게 만드는 계기가 되고 있다. 그동안 #MeToo 운동 이후로 많은 진전이 있었지만, 우리는 아직도 성폭력을 가볍게 생각하는 경향이 있고, 사회적으로 깊게 뿌리박힌 잘못된 인식을 바로잡지 못하고 있다.

지금까지 유명 인사들이 성범죄 혐의를 받을 때마다 "그들이 모든 것을 잃을 수 있다"는 논조의 이야기가 반복되었다. 왜 이렇게 많은 사람들이 그들의 죄악보다는 부와 명성을 잃을 가능성에 더 주목하는지를 생각해볼 필요가 있다. 이는 우리가 여전히 무엇이 가장 중요한지를 잘못 짚고 있다는 증거다. 우리는 진정으로 살아남은 자와 피해자를 위한 정의와 지원을 위해 힘써야 한다.

피해자보다 유명인의 명성이 더 중요한가?

이 사건을 다루는 대중과 언론의 반응을 보면, 우리는 여전히 범죄자가 아닌 피해자에게 초점을 맞추지 못하고 있는 듯하다. Yung Filly와 같은 유명 인사가 범죄 혐의를 받을 때, 그들의 명성과 사업적 손실에 더 신경을 쓴다. 심지어 그들이 잃을 수 있는 것을 걱정하는 반응조차 나온다. 이는 성범죄의 심각성을 축소시킴으로써 그들의 행동을 간접적으로 옹호하는 결과를 낳는다.

또한, 이와 같은 반응은 부유한 사람들은 질적으로 더 나은 인간이며, 따라서 그러한 행동을 저지를 가능성이 적다는 잘못된 믿음을 부추긴다. 결과적으로 일반 대중은 더 도덕적으로 타락한 존재로 인식되기 쉽다. 이는 우리가 반드시 바로잡아야 할 잘못된 사회적 사고이다. 우리는 이런 잘못된 믿음에서 벗어나 진정으로 피해자들에게 초점을 맞춰야 한다.

종교와 권력, 그리고 성범죄

이번 사건에서 또 한 가지 주목할 점은 종교가 이 논쟁에서 어떻게 사용되고 있는지다. Yung Filly의 지지자 중 일부는 그의 종교적 배경이 그를 변호할 수 있는 요소라고 말한다. 이는 종교가 성범죄를 저지를 가능성을 줄인다고 보는 일반적인 오해를 반영한다. 그러나 이는 여러 종교 기관에서도 성범죄가 발생했음을 고려할 때 의도적으로 눈 감고 있는 것과 다름없다.

종교는 가끔 가해자들에게 변명으로 사용되면서 대중의 여론을 조작하기도 한다. 이러한 변칙적인 접근은 종교적 신념을 가졌다고 해서 이들이 도덕적으로 우월하다는 잘못된 신념을 심어주고는 한다. 따라서 우리는 이런 오해를 불식시키고, 그들이 누구이든 간에 성범죄의 책임감을 바로 잡을 수 있도록 해야 한다. 그렇지 않으면 대중의 동정심은 계속해서 잘못된 방향으로 흐를 수 밖에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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